
STEP 1 · D-15 ~ 12개월
결혼 결정 & 예산
결혼을 약속했다면 가장 먼저 "우리가 쓸 수 있는 돈"과 "우리가 원하는 결혼식의 모습"을 함께 그려 보는 단계예요.
권장 시기: 예식 D-15개월 ~ D-12개월. 양가 인사나 웨딩홀 투어를 시작하기 전, 두 사람이 먼저 큰 방향을 맞춰 두는 시기예요. 예식 날짜가 가깝다면 이 단계를 1~2주 안에 압축해서 진행해도 괜찮아요.
이게 뭔가요?
결혼 준비는 웨딩홀,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 신혼집, 예물·혼수, 신혼여행까지 큰돈이 여러 갈래로 나가는 과정이에요. 그래서 시작 전에 두 사람이 가진 자금, 부모님 지원 여부, 대출 계획을 솔직하게 나누고 총예산을 정해 두면 이후 모든 선택이 훨씬 쉬워져요. 웨딩박람회는 이 시점에 시세를 빠르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행사예요.
알아 둘 용어
| 용어 | 뜻 |
|---|---|
| 스드메 | 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을 묶어 부르는 말이에요. |
| 웨딩박람회 | 웨딩홀·스드메·예물·혼수 업체가 한곳에 모여 상담과 할인 혜택을 주는 행사예요. |
| 예비비 | 추가금이나 식대 인상처럼 예상 밖 지출에 쓰려고 따로 떼어 두는 돈이에요. |
| 모임통장 | 두 사람이 함께 돈을 넣고, 쓴 내역을 같이 보는 공동 통장이에요. |
| 혼인·출산 증여재산공제 | 혼인신고일 전후 2년 안에 부모님께 받는 돈을 기본 공제와 별도로 대략 1억 원까지 더 공제해 주는 제도예요. |
| 결혼 세액공제 | 2024~2026년에 혼인신고하면 연말정산에서 1인당 50만 원을 공제받는 제도예요. |
어떻게 진행되나요?
- 두 사람이 각자 현재 자산(예적금, 투자, 보증금 등)과 부채(학자금, 신용대출, 카드 할부)를 정리해요.
- 서로의 재정 상황을 공유하고, 결혼 후 돈을 어떻게 관리할지(공동자금/개인자금 등) 큰 틀을 이야기해요.
- 부모님 지원이 있다면 대략적인 규모와 시기를 확인해요(없다면 그 전제로 계획을 세워요).
- 신혼집 / 예식 / 예물·예단 / 혼수 / 신혼여행 / 예비비(예상 밖 지출용 돈)로 항목을 나눠 총예산과 우선순위를 정해요.
- 원하는 예식 스타일(규모, 시기, 지역, 분위기)과 대략적인 하객 수를 정해요.
- 필요하면 웨딩박람회에 방문해 웨딩홀·스드메 시세를 파악해요.
- 예산표(스프레드시트나 앱)를 만들어 실제 지출을 계속 기록해요.
주의할 점
- 신혼집 비용이 전체 결혼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식 쪽 예산만 먼저 정하면 나중에 집 예산이 부족해질 수 있으니 집과 예식을 함께 보고 정해요.
- 자산 공개는 서로 불편할 수 있는 대화예요. 판단보다는 "앞으로 함께 계획하기 위한 정보 공유"라는 마음으로 나누는 게 좋아요.
- 한쪽 명의 계좌로 상대방 돈을 크게 옮기거나, 상대 돈으로 한 사람 단독 명의의 자산(전세보증금, 차 등)을 만들면 증여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큰 금액이 오갈 땐 기록을 남기고 필요하면 세무 상담을 받아요.
- 웨딩박람회 현장 계약은 "오늘만 이 가격"이라는 분위기에 휩쓸리기 쉬워요. 계약서 세부 조건과 환불 규정을 꼭 확인해요.
- 비용을 어떻게 나눌지는 집안마다, 커플마다 정말 다양해요. 정답은 없으니 두 사람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정하면 돼요.
실전 꿀팁
- 결혼정보회사 듀오 조사(2026년 3월 발표, 최근 2년 내 결혼한 1,000명 대상)에 따르면 신혼집 포함 평균 결혼비용은 대략 3억 8천만 원대였고, 그중 신혼집 비용이 대략 3억 2천만 원대로 대부분을 차지했어요. 평균은 평균일 뿐, 지역·주거 형태에 따라 편차가 매우 커요.
- 예산은 "총액 → 항목별 상한선" 순서로 정해 두면 투어 중 업그레이드 권유를 받을 때 기준이 돼요.
- 전체 예산의 대략 5~10% 정도는 예비비로 따로 떼어 두면 스드메 추가금, 식대 인상 같은 예상 밖 지출에 덜 흔들려요.
- 자산 공개 범위는 보통 현금성 자산, 대출(빚) 여부, 월 소득, 고정지출(보험료·할부금) 정도가 기본이에요. 신용점수도 함께 확인해 두면 대출 계획을 세울 때 도움이 돼요.
- 결혼 후 돈 관리는 "월급을 전부 합치기"보다 공동자금(생활비·저축)과 개인 용돈을 나누는 방식이 많이 쓰여요. 소득 차이가 크면 비율로 정하는 커플도 있어요.
- 결혼 준비용 공동 통장(또는 모임통장)을 하나 만들어 두 사람이 정한 금액을 넣고, 결혼 관련 지출은 여기서만 결제하면 정산이 깔끔해요.
- 부모님 지원금이 있다면 "혼인·출산 증여재산공제"를 알아 두세요. 혼인신고일 전후 2년 이내에 부모님(직계존속)께 받는 돈은 기본 공제(성인 자녀 10년간 5천만 원)와 별도로 대략 1억 원까지 추가 공제되는 제도예요(받는 사람 기준, 출산 공제와 합쳐 평생 1억 한도). 요건이 까다로우니 국세청 안내나 세무사 상담으로 꼭 확인해요.
- 2024~2026년에 혼인신고를 하면 연말정산에서 1인당 50만 원(부부 최대 100만 원) 결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2026년 혼인신고분까지가 대상이라 시점을 고려해 볼 만해요(국세청에서 최신 내용 확인).
- 웨딩박람회는 사전 등록하면 무료 입장이나 사은품을 주는 경우가 많아요. 가기 전에 희망 시기·지역·하객 수·예산 상한을 메모해 가면 상담이 훨씬 빨라요.
- 박람회 동선은 보통 웨딩홀 → 스드메 → 예물·혼수 순으로 큰 것부터 보면 효율적이에요.
- 박람회에서는 견적서를 받아 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집에 와서 다른 곳과 비교한 뒤 계약해도 늦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박람회 혜택이 며칠까지 유지되는지"를 물어보세요.
- 결혼 준비 앱이나 공유 스프레드시트를 쓰면 두 사람이 실시간으로 지출을 확인할 수 있어 오해가 줄어요.
- 예식 규모(스몰웨딩, 일반 웨딩홀, 호텔 등)를 먼저 정하면 예산 범위가 크게 좁혀져요.